[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카카오가 2분기 매출액 7330억원과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9일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1500원 상승한 12만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5500원(4.33%)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신규 광고상품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2분기 테스트를 하며 제한적으로 광고를 노출시켰음에도 평균 일매출액 2~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 상품에는 대형 광고주가 참여했으며 ROAS는 450% 이상으로 기존 광고보다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검증돼 향후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 메신저 기반 플랫폼 사업인 톡비즈 사업은 '톡보드'의 신규 수익원 외에도 플러스친구, 선물하기의 매출 호조로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가이던스인 50%를 상회하는 54.2%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은 매출의 고성장 및 매출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면서 "특히 비용부담이 높은 카카오페이 사업은 송금거래액 비중이 축소되고 있고 이익 기여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