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운정신도시 ‘3대장’…“3기 신도시·공급과잉 영향”
흔들리는 운정신도시 ‘3대장’…“3기 신도시·공급과잉 영향”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8.21 15: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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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운정신도시 전경 ⓒ 파주시청
운정신도시 전경 ⓒ 파주시청

'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3대장 아파트 단지들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지속된 공급과잉과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방침 영향이라는 평가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파주 동패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아이파크(오는 2020년 7월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 분양입주권은 지난달 30일 3억9423만 원(11층)에, 이달 13일 3억9667만 원(5층)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면적 매물은 보통 4억 원대 초중반에 거래가 이뤄져 왔으며, 일부 고층 세대는 5억 원대에 팔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올해 들어 3억 원대에 매매된 경우는 지난 1월 4건, 지난 2월 3건, 지난 6월 1건 등 총 8건에 불과하다. 더욱이 지난 1월과 6월 거래 건은 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선호하지 않는 저층(1~2층) 세대였다. 중층 이상 세대가 3억 원대에 거래된 건 지난 2월 이후 5~6개월 만이다.

목동동에 들어선 힐스테이트운정(2018년 준공)도 비슷한 양상이다. 59㎡ 15층과 6층 매물이 지난달 각각 3억5800만 원, 3억6000만 원에 팔린 것이다. 지난 6월 동일 면적 14층과 5층 매물이 각각 3억7800만 원, 3억7400만 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달 만에 2000만 원 가량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같은 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2018년 준공)는 3대장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거래량 자체가 없다. 올해 들어 이뤄진 거래는 지난 2월 분양입주권 거래 1건(84㎡ 6층 4억4720만 원), 지난 4월 1건(84㎡ 24층 4억6000만 원) 등 2건에 그친다.

현재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5억 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높은 가격 때문에 수요자들이 매수를 꺼리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일부 입주민들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공급과잉 현상과 3기 신도시 영향으로 운정신도시 3대장 집값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정보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6~2018년) 경기 파주 지역의 입주량은 총 1만1227세대로, 수요량 6917세대의 약 1.6배다. 게다가 입주 물량 대부분이 동패동, 목동동 등 운정신도시에 몰려있는 실정이다. 또한 올해 추가로 운정3지구에 분양 또는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약 5400가구 규모다.

하지만 인구 유입은 한풀 꺾였다.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1·2·3동 인구 증가율은 2017년 7월(전년 동월 대비) 3.6%, 2018년 7월 11.1% 등을 기록하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7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0.5%p 감소한 10.6%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3기 신도시 조성 방침을 밝히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운정3지구에 공급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운정신도시 중흥 S-클래스',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 등 3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실패하는 미분양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운정신도시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구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집값이 조금씩 하락했는데 최근에는 신축까지 흔들리고 있고, 힐푸아 3대장 아파트도 영향권 내 진입한 조짐이 보인다"며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체감상 적게는 1~2%, 많게는 3~4%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 GTX 효과가 선반영된 상태기 때문에 솔직히 그리 낙관적인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일산보다 운정 부동산 시장이 더 위기다. 일산은 국토교통부의 후속 광역 교통망 대책이 진행된다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들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운정은 교통 대책 수혜에서 좀 벗어난 지역이다. GTX가 예정대로 들어서도 어렵다고 본다. GTX-A 수혜지는 일산, 창릉이지 종점에 있는 운정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운정신도시연합회는 다음달 일산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주민들과 서울 광화문에서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연합 집회를 열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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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fsd 2019-08-23 11:37:56
ㅋㅋㅋㅋ 푸르지오 빼고 다 1달도 안되서 완판된게 참사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 기레기

원혜욱 2019-08-21 22:39:38
3기신도시 아웃.3호선 예타면제 착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