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늘어난 증권사 근속연수…‘대신·미래에셋·교보맨 順’
소폭 늘어난 증권사 근속연수…‘대신·미래에셋·교보맨 順’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3.2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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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15곳 평균 9.4년 근무… 10년 전보다 ‘1.6배’ 증가
삼성증권, 高증가율…‘부국·한국투자·이베스트투자’ 등은 감소
평균 직원 수 1512.3명, YoY 14.5%↑ … 전년 대비 증가 ‘뚜렷’
상시 채용 ‘두각’…“전문성 갖춘 인재 수시 영입해 변화에 대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2020년 증권사 근속연수(단위 : 년)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그래프=정우교 기자
2020년 증권사 근속연수(단위 : 년)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그래프=정우교 기자

지난해 증권사 평균 근속연수가 소폭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업계의 호황이 계속됐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업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결과다. 이에 따라 인재 영입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시사오늘>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증권사 15곳(29일 기준 사업보고서 미공시 증권사 및 금융지주 계열사 제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증권사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9.4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9.1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10년 전인 지난 2010년(6.0년)에 비해 1.6배 늘어났다.  

15곳의 증권사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신증권'(13.9년)으로, 전년(13.4년)보다 3.7%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10년 전인 2010년 공시에서도 근속연수가 가장 긴 증권사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3.4년) △교보증권(12.8년) △NH투자증권(12.7년) △한화투자증권(11.8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으로 4.2년을 기록하며 전년(4.0년)보다 5.0% 증가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4.8년) △키움증권(5.3년) △메리츠증권(6.3년) △부국증권(6.4년)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증권사는 삼성증권이었는데, 10년(2019년)에서 10.9년(2020년)으로 9.0% 늘어났다. 이외 △키움증권(8.2%) △한화투자증권(7.3%) △미래에셋증권(6.7%) △NH투자증권(6.0%)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부국증권은 7.4년에서 6.4년으로 13.5% 줄었으며 △한국투자증권(-4.3%) △이베스트투자증권(-2.0%) △유진투자증권(-1.2%)도 근속연수가 감소했다. 다만 이들은 지난해 전체 직원수 평균(14.5명)보다 많은 평균 66명의 직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다른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인재영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9년 10.9년에서 지난해 11.4년으로 4.6% 증가했으며, 현대차증권은 7.2년에서 7.4년으로 2.8% 늘었다. 

한편, 지난해는 증권사의 인재 영입도 활발했다. 금감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15곳의 평균 직원 수는 1512.3명으로, 전년(1497.9명)보다 14.5% 증가했다. 2019년 증가율(1.7%)보다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근속연수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겠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증권사 인재 영입의 새로운 '풍속'도 근속연수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존 전형에 상시채용을 도입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시로 영입하겠다는 곳이 눈에 띄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상시채용 제도'를 직접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지원자가 한국투자금융그룹 채용포탈에 지원서류를 작성해놓으면 수시로 접수된 지원서를 검토하고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입직원의 경우 업무와 배치될 부서·본부 등을 협의한 후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상시채용을 통해 채용기간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 인재군을 확보하면서 필요시 바로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하고 채용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우수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고 이들을 희망분야와 전문성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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