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텔링] 이준석 당대표?…“대선판 아수라장 될 것”
[정치텔링] 이준석 당대표?…“대선판 아수라장 될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5.1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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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6월 11일 예정의 野 전당대회 
당권주자 신·구 구도, 팽팽한 대결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왼쪽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뉴시스(공동취재사진 포함)
왼쪽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웅 의원. ⓒ뉴시스(공동취재사진 포함)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성큼’
- 여론조사 흐름은 ‘어떻게’
- 신·구 대결 판세 '전망은?'

 

‘나경원 변수’ vs ‘주호영 대세’ vs ‘신진 돌풍’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6월 11일 열립니다. 이달 22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라인업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영남 vs 비영남, 중진 vs 신진 대결 구도입니다. 

여론부터 보겠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권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경원 15.9%, 이준석 13.1%, 주호영 7.5%, 김웅 6.1%, 홍문표 5.5%, 조경태 2.5%, 권영세 2.5%, 윤영석·조해진 2.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나경원 27.3%, 이준석 15.2%, 주호영 14.9%, 홍문표 5.5%, 김웅 5.3%, 조해진 3%, 조경태 2.6%, 윤영석 2.2%, 권영세 0.8% 순으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전대룰은 ‘당원 70% vs 여론조사 30%’ 비율입니다. 이 점을 전제로 위 여론조사를 참조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4·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데다 보수당 전통 텃밭인 영남 출신의 당권 주자입니다. 평판 면에서 비호감도보단 호감도가 많고, 여론조사에서도 만만치 않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합당, 홍준표 복당, 윤석열 영입 등 통합형 용광로를 만들고, 비영남 대선주자를 모두 아우르며 정권 교체를 성공시킬 안정적 대선 관리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전해집니다. 

반면 ‘초선 돌풍’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2위 지표가 말해주듯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아직 정식으로 출마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신진 중 가장 유력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패기도 넘칩니다.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중진을 겨냥하며 “아저씨들보다 저와 김웅 의원이 1·2위를 다투게 될 것”이라며 두 사람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판을 흔드는 것을 넘어 만약 본경선 내 국민여론조사 비율이 높아질 경우, 지지율이 높은 이 전 최고위원이 초선인 김웅 의원과 단일화한다면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의 ‘오세훈 본선행’처럼 승산이 있을 수 있다는 심산입니다. 

 

‘野 전당대회 당권 판세와 척도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 전망 관련 신율 명지대 교수와 정세운 평론가 모두 차기 당권은 대선 관리에 소임이 있다고 했다.ⓒ시사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 전망 관련 신율 명지대 교수와 정세운 평론가 모두 차기 당권은 대선 관리에 소임이 있다고 했다.ⓒ시사오늘

신진 돌풍의 여세를 몰아 중진을 꺾고 당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평론가들은 어떻게 전망할까요. 

신율 명지대 교수는 관련해 1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판세 전망을 떠나 당의 변화를 생각할 때 신진 당권 주자들이 이겨야 한다고 보는 쪽”이라며 “현재는 조직력이 적어 불리하지만, 여론조사 비율이 높아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차기 당대표는 대선을 관리하는 역할”이라며 “신진이라고 못할 게 없다”고 평했습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같은날 통화에서 “신·구 적합도를 떠나 차기 당대표 소임이 공정한 대선 관리에 있는 만큼 누구보다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경선룰을 적용할 관리형 리더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진 중 계파색이 옅은 사람이 된다면야 모르겠지만, ‘유승민계’로 평가받는 이준석 전 위원으로 단일화되는 건 한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만약 이준석 전 위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 대선판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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