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기관 후원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최근 전국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기관 18곳을 선정해 3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한부모가정의 면접교섭을 위한 제반시설 구축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서적 안정,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지난 5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전국 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 기관을 공개 모집한 바 있으며, 사업 기대효과와 적정성 등이 높은 18곳을 선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취약·위기가족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부모·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 민관협업 통해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 마쳐
대우조선해양은 경남남부세관의 협조를 통해 석유회사 셰브론사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FPU)를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해양플랜트는 총 중량 2만2,194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진수를 위해서는 최소 23m의 수심 확보가 필요했다. 다만 옥포조선소 내항의 평균 수심은 15m에 불과해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해야 했다.
국제무역선을 이용한 해양플랜트 진수작업은 국내 최초 사례로 허가절차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경남남부세관의 도움과 허가 등 전폭적 지원을 통해 진수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 6일 육상에서 건조한 FPU는 3일 간에 걸친 이동 끝에 안전한 수심에서 진수가 이뤄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준 경남남부세관 관계자들과 현장 기술지원 조직들의 협조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조선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협업하는 등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진수에 성공한 FPU는 멕시코만에서 해양유전을 개발하는 개발계획 ‘앵커 프로젝트’에 쓰일 구조물이다. 폭과 길이가 83.2m, 높이가 53m에 달한다. 7월 중순까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멕시코만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프랑스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 참가
현대로템은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2전차를 비롯한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적극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다. 올해는 60개국, 1800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처음 참가한 이래 2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주력전차인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수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또한 다목적무인차량으로 개발된 HR-셰르파(HR-Sherpa)와 차세대 전차 등을 소개해 미래무기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재 전차 수출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와 폴란드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량한 K2NO(노르웨이형), K2PL(폴란드형)의 모형도 전시, 각국 국방 대표단과 현지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통한 영업 활동에 힘을 싣는다. 이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조되고 있는 유럽 안보 불안과 군비 증강 상황을 파악해 현대로템의 첨단 지상무기 제품을 홍보하고 추가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