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탈당’ 민형배, 1년만에 민주당 복당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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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탈당’ 민형배, 1년만에 민주당 복당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4.2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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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대통령 WP 인터뷰 논란에 “문제 있어”
홍준표 “尹 대통령 대일외교에 비난, 안타까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사진은 민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꼼수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송구하다. 비판과 조언 겸허히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당에 대한 소회는 다시 말할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꼼수탈당’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은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었다”며 “민형배 의원이 오늘 민주당으로 복당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부분은 아프게 새기면서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한다”며 “민주당과 민 의원이 앞으로 더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국가 발전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尹 대통령 WP 인터뷰 논란에 “여러 문제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와 관련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 꿇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일본 사과를 요구하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100년 전에 끝난 역사 속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과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 범위 내에 이와 같이 역사 왜곡을 마음대로 받아들이고 또 역사적 범죄 행위를 용서할 권한까지 포함되느냐 하는 문제부터 국민에 대한 거짓말 문제, 국가권력을 불법적으로 행사하는 범죄행위에 관한 문제와 같이 매우 복잡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마저 한일 정상회담처럼 퍼주기 그리고 굴욕 외교로 점철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尹 대통령 대일 외교에 비난, 안타까워”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자세가 집중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 강화, 미·중 기술 패권 전쟁 격화,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긴박한 이때 우리 생존을 위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은 아니었을까. 과거를 가슴에 묻고 미래로 가자는 게 우리의 절박한 선택은 아닐까”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시장은 또한 “방어하는 여당 논리도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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