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부 반성할 부분 많아”…자유통일당 비례 지지율 5% 기록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원희룡 “정부 반성할 부분 많아”…자유통일당 비례 지지율 5% 기록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4.01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정부 반성할 부분 많아…최소한의 의석 달라”
자유통일당 비례 지지율 5% 기록…오름세 유지
‘무소속’ 장예찬, 단일화 제안…“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
이재정, 유세차 없는 선거운동… “봄소풍 같은 선거운동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정부 반성할 부분 많아…최소한의 의석 달라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4·10 총선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부족한 거 많다. 겸허하게 반성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일할 만큼의 최소한의 의석은 달라” 호소했다.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지역의 일꾼을 뽑고 국정을 견제와 균형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다.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부족한 거 많다. 세계적으로나 국가의 극단화된 갈등으로 인해서, 또 비대화된 야당 의석으로인해 뜻대로 못 하는 것도 많고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임기 2년만에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을 끝내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국정의 운영동력을 중간 보충하는 선거다”며 “일할 만큼의 의석은 주시라. 야당이 탄핵으로 국가를 무너뜨릴 정도의 의석에 국민께서 흔들리지 않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자유통일당 비례 지지율 5% 기록…오름세 유지

4·10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5%의 지지율을 기록, 이번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입(유효 투표수의 3% 이상)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9.5%, 더불어민주연합 19.0%였다. 이어 자유통일당 5.0%, 새로운미래 4.4%, 개혁신당 4.0%, 녹색정의당 0.9%, 기타 정당 1.5% 등이었다. 

이번 자유통일당 비례 지지율 5.0%는 여론조사공정이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조사한 후 28일 발표한 비례 지지율 4.7%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달 1~2일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에서 3.4%로 비례 당선권인 3%를 처음 돌파한 후 같은 달 14~1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2%로 오른데 이어 현재까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우파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서 지금까지의 여소야대 구조를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보수 강화의 선봉 정당이면서 보수의 가치와 본질에 가장 충실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창출에 기여한 애국시민 세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유통일당이 반드시 원내 진입을 하는 것이 이번 총선 승리의 기준이 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석 위원장은 “우리 자유통일당과 애국보수 진영에게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정부가 되도록, 성공한 정부로 만들 책무가 있다”며 “그 책무를 위해 우리 자유통일당이 반드시 원내로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 제안…“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

부산 수영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1일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며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 조사 100%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단일화를 통해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다. 단일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편을 드는 것”이라며 “정연욱 후보, 보수 단일화에 응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장 후보는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경선을 거부한다면 모든 책임은 정연욱 후보님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다면 장예찬은 끝까지 앞만 보고 뛰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정, 유세차 연설 없는 선거운동… “봄소풍 같은 선거운동할 것”

제22대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양시동안구을 이재정 후보가 ‘유세차 연설 없는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주말 평촌중앙공원을 찾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망중한의 시간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이 후보는 유세차 연설 대신 공원을 누비며 시민과 소통한 이 후보는 영유아 놀이시설 확충, 생활체육 환경개선, 반려동물 정책 등 그간의 성과와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선거가 시끄럽고 지루한 정치인들만의 시간이 아니라, 평범한 주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임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유세차 확성기보다는 시민과 두 손 맞잡는 봄소풍 같은 선거운동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