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약자수, 전년 대비 '반토막'…경쟁률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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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청약자수, 전년 대비 '반토막'…경쟁률도 '부진'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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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1월 청약자수 추이 ⓒ 리얼투데이

지난달 분양시장에서 청약자수와 청약경쟁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와 미국발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9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청약자수는 5만4886명, 1순위 청약자수는 5만2514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의 청약자수(11만6143명)나 1순위 청약자수(10만9402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총 청약자수(41만5458명)와 1순위 청약자수(40만178명)와 비교하면 86% 이상 줄었다.

청약경쟁률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전체 평균 11.05대 1, 1순위 평균 10.41대 1)와 전월(전체 평균 9.02대 1, 1순위 평균 8.69대 1)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132.15대 1 △서울 14.35대 1 △광주 12.23대 1 △부산 3.11대 1 △강원 2.95대 1 △울산 2.23대 1 △충남 1.82대 1 △경기 1.70대 1 △경남 1.48대 1 △경북 0.97대 1 △전남 0.23대 1 △전북 0.17대 1 △제주 0.09대 1 △충북 0.01대 1 순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범오동에서 분양한 ‘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다. 최고 1187대 1, 평균 149.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 대신e편한세상’(129.37대 1) △‘신반포자이’(37.78대 1) △‘봉선로 남해오네뜨’(20.06대 1) △‘서울역 한라비발디센트럴’(6.23대 1) △‘은평 지웰더테라스’(5.42대 1) △‘문현 스카이빌리지’(4.64대 1) △‘원주 롯데캐슬더퍼스트2차’(3.44대 1)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3.34대 1) △‘천안 쌍용역코오롱하늘채’(3.08대 1) 순이다.

한편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총 2004만2045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1774만8761명과 비교해 12.9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서울 수도권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데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 가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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