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야당 불모지 대구에서 4수만에 당선돼 '잠룡' 반열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김부겸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평가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 전략' 토론회에 참석, "얼마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와서 쫙 흔들고 갔다. 반 총장의 지지율이 과거 새누리당 지지율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그럼 이번에 국민의당이나 어쩔 수 없이 더민주당을 찍었던 소위 '합리적인 보수' 표가 대선 때 되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그때는 새누리당에서 훨씬 매력적인 후보가 나올 것이고, 야권이 분열된 구도 속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한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같은 발언은 지난 총선 이후 야권 내부에서 '후보 단일화 무용론'이 팽배해진 데서 나온 것이다.사실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야권이 분열하면 새누리당에 필패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었다.주도권을 잡은 것은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였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전 의원을 중심으로 논의가 확대되는 듯 했지만,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05 11:20

국민의당이 제20대 총선 공직후보자 공모 기한을 당초 13일에서 19일로 연장한 것을 두고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더민주는 15일부터 2일간 공직후보 신청을 받고 예정기한인 16일에 맞춰 모두 접수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3일 일찍 공모를 시작한 국민의당은 기한을 13일로 뒀다가 오는 19일로 접수기간을 늘렸다. 접수를 받지 않은 설 당일을 제외하면 총 17일간로, 세 당 가운데 최장기간이다.급박한 총선 일정에 국민의당이 홀로 공모기간을 연장한 데 대해 표면적으로는 '설 연휴가 껴있어 접수가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속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당 지지율 하락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 실패,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해 공모 신청자 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해 12.9%를 기록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1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