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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27일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했다. 표 전 교수는 새정치연합 20대 총선 외부인재 영입 1호다.표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전 경찰관, 교수 그리고 방송인과 작가로 '정의'를 말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제는 그 주장과 방안들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 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표 전 교수는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 완벽할 수 없지만 방어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나 '인재'는 막아야 한다"면서 정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불법 여론조작 의혹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전히 그 전체적 진실과 구체적인 사실들의 상당부분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얼마나 많은 장애와 어려움과 고통을 마주치게 되더라도,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아울러 "그동안 정치를 함께 하자며 연락주시고 제안했던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 천정배 의원, 정의당 관계자 여러분,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여러 선배 정치인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문 대표의 요청에 응하게 된 것은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고, 전과 달리 이번엔 부족한 제 힘이라도 보태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입당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덧붙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7 11:57

'국민회의'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24일 "기존 인물들이 신당으로 옮겨 기득권을 쌓고 공천을 받는 것은 정치개혁과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PBC 에 출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 관련,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나와서 안철수 신당을 가는 비율이 높아지면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새로운 인물을 선보일 수 있겠느냐"면서 "심각한 논의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역 의원은 조직적인 면이나 인지도 면에 있어 프리미엄이 크다"면서 "이를 부당한 프리미엄이라고 보는 측면이 있어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천 의원은 지난 23일 회동을 가진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해 "저와 생각이나 가치, 비전이 가장 근접한 동지"라면서 "둘 다 야권의 주도세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이 원내대표는 당을 중심으로 해서 통합해보자고 생각하는 반면, 저는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가면서 주도세력 교체를 모색해보자는 것"이라며 해법에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4 12:58

광주를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인 손학규계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20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 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길 수도 없이 호소했다"며 "그러나 저의 절박한 호소는 대표 흔들기, 공천 구걸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됐다"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은 두 번의 총선과 두 번의 대선 패배는 물론 지난 10년 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승 30패의 치욕적인 기록을 당했다"며 "국민들의 계속적인 경고에도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아울러 "이제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새로운 각오로 야권 재편의 초석을 놓겠다"며 "국민이 갈망하는 새정치의 길을 가겠다. 야권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대통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낸다면 국민은 우리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후 광주 지역에서 나온 첫 추가 탈당 인사다.광주지역 국회의원은 총 8명으로, 먼저 탈당한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을 제외하면 김 의원을 포함해 나머지 6명 모두가 새정치연합 소속이었다.그러나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연합에 대한 호남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광주에서 첫 추가 탈당 인사가 등장하면서, 야당의 표심 텃밭인 호남 민심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0 11:55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탈당 선언을 한 가운데, 연쇄탈당이 예고되는 등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CBS 에 출연, "내일이나 모레 저를 포함해 황주홍, 유성엽 의원 3명, 이번 주말에 한 두분 정도 더 탈당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하는 의원 수가 20명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천정배 의원 중심의 신당 '국민회의'와 탈당 의원들간 연대에 대해서는 "시기상의 문제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이 대체로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한길 전 공동대표, 김부겸 의원에 대해서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문 의원은 손 고문에 대해 "손 대표의 리더십은 모두 다 인정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 전에 새정치연합에서 나와서 여권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그는 또 김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으로 힘을 보탰다"면서 "김 전 대표로서는 빚진 게 있으니 신당쪽으로 오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