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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정운찬 전 총리에 정치 참여 러브콜을 보냈다.박 의원과 정 전 총리는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 안철수 신당 참여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발언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8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정 전 총리는 평생의 과업으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정치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정 전 총리가 참여한다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오늘 포럼에 많은 언론이 모인 것도 정 전 총리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여, 의도적인 발언임을 시사했다.이에 정 전 총리가 "제가 동의안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그러나 그는 다른 패널의 발언이 끝난 후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다시 한 번 "해당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제 의지가 아니다"고 재차 정치 참여설을 일축했다.한편,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을 상징하는 '새정치'로 농담하는 여유를 보였다.박 의원은 이날 발언 도중 "새 경제를 위한 새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다가 "제가 말한 새 정치는 그 '새정치'가 아니라 보통명사"라고 강조해 농담을 던졌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07 18:04

최근 '안철수 여파'와 함께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21일 당내 상황을 "콩대는 가마솥 밑에서 타고 콩알은 가마솥 안에서 우는 형국"이라고 비유했다.박 의원은 이날 CBS 에 출연, "같은 줄기에서 나온 콩대와 콩알이 이제껏 서로 같이 볶아댔다면, 이제는 콩대가 타면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안 의원의 탈당으로 인한 당내 분열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았음을 시사했다.박 의원은 문 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에 복당을 권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통합 시도를 하고 있는 데에 대해서는 "굉장히 애는 쓰고 있지만 이미 시간이 늦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문 대표는 친노와 운동권, 계파공천이 원인이 된 2012년 총선 공천 실패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문재인당이 될지 대중정당으로 갈지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대표의 입에서 나와야 대표의 결단이 되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겸허한 마음으로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본인의 탈당 여부에 있어서는 "1년 전 제가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했을 때 고민을 해왔다"면서도 "진지한 선택은 침묵 속에서 이뤄지고 그래야 표출될 때 힘이 있는 것"이라면서 확실한 대답은 꺼렸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1 10:34

대구에서 세번째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의원이 16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 에 출연, 탈당 관련 질문에 "자칫하다가는 제가 그간 주장해온 것을 스스로 짓밟을 수도 있고 특히 대구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럽다"면서 "어떻게든 수습해야 한다는 당위감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앵커가 재차 확인하자 김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아주 선명하게 부인한 말"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또 안철수 의원 중심의 새로운 정치세력에 손학규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잠재적 한 축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해당 의원들 모두 비교적 당내에서 온건파, 합리파의 이미지"라고 규정했다.그는 그러면서 "당 체질을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고, 자기주장에 매몰돼 국민의 삶을 등한시하는 정치풍토를 바꾸라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서 '안철수 전 대표를 보냈다고 문재인 당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데에 대해 "분열에 따른 서로 간의 감정적 자극이나 비난은 자제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듯 이번 기회에 안 의원 편을 들었던 비주류를 혼낸다든가 물갈이를 하겠다든가 하는 교만한 이야기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6 14:37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참여연대와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새정치연합은 이종걸 원내대표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민생 경제 노동 사법·검찰 세월호·반부패 외교·통일·국방 분야 등 10대 분야에서 처리해야 할 38개 입법·정책 과제를 제시했다.새정치연합은 이종걸 원내대표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민생 경제 노동 사법·검찰 세월호·반부패 외교·통일·국방 분야 등 10대 분야에서 처리해야 할 38개 입법·정책 과제를 제시했다.간담회 예정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참석자들이 속속 입장했고 이와 함께 가장 먼저 언급된 이슈는 역시 국정교과서였다. 참여연대가 이에 대한 향후 관측을 묻자 이 원내대표는 답답한 표정으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의화 의장 등 간혹 가다 정부여당과 다른 주장을 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입장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별다른 도리가 없냐는 질문에는 "국회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은 없다"면서도 "확산된 반대여론으로 최대한 맞서겠다"고 말했다.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남근 변호사는 우선 "새정치연합이 제1야당으로써 국정교과서 저지 투쟁과는 별도로 민생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전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수많은 민생개혁 문제가 있지만 가장 상징적인 법안을 중심으로 19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전월세' 문제 해결을 제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최근 전월세 문제로 주거비 부담이 급증해 서민층의 고통이 크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할 때 전환율 인하와 적정 임대료 조정 등을 위해서라도 임대차 계약 갱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 서민주거특위가 가동은 되고 있는데 기간에 맞춰 대충 마무리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며 우려를 보였다.이에 이 원내대표는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참여연대와 박영선 의원이 공동발의한 법안만큼은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여야가 쉽게 합의 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법 동반성장법 공정거래법 등은 일시적 시한을 두더라도 패키지로 입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선거구 문제를 제시했다.이 사무처장은 "우리 선거제도의 전반적 비례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2:1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역구 축소 반발과 관련해서는 "지역구 축소가 어렵다면 의원 정수 터부(taboo)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를 10석 이상 늘리면 비례대표는 15석을 늘려 전체적으로 의원 정수는 330석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참여연대는 특히 "새정치연합이 처음에는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원내대표의 분명한 입장을 물었다.이 원내대표는 이에 "국민의 정치불신이 깊어 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향은 어렵다"는 입장표명으로 선을 그었다. 참여연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혁신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비례대표 축소만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노사정 합의 아래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동개혁' 입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한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 분위기를 전했다.한 의원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법안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 가장 입장차이가 큰 것이 기간제와 파견직 문제"라면서 "중간 선상에서 합의될 것 같지 않다"고 관측했다. 한 의원은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노사정이 모두 참여한 국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바가 있으니 그를 중심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양산에 방점을 두고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이외에도 지난해 '윤 일병 구타사망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군대인권 문제와 군사법제도의 독립성 등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19대 국회 마지막에 야당이 민생분야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0-28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