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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경제교실 출범식을 가졌다. 사실상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서 경제화두를 던진 셈이다.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 출범식에는 주최자인 김 전 대표를 비롯, 당내 비박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최고위원과 김용태 의원, 정병국 의원, 이군현 의원 등이 자리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가 대표 시절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가 이대로 가다간 20년간 장기불황에 시달린 일본 꼴이 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오늘날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위해 같이 공부하면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경제교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어 김 전 대표는 "경제불평등은 곧 정치 실종으로 이어지고 불만에 가득찬 국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나라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심각한 경제·정치 양극화를 방치하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할 새누리당으로서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며 고 강조했다.한편, 경제교실의 첫 강연자로 나선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이날 '격차, 중산층 복원과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경제불평등은 내년 대선 때도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도 경제적 구조 문제를 제대로 짚지 못해 후회했다는 것을 참고해 남은 기간이라도 선제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치 | 김병묵 기자 오지혜 기자 | 2016-08-30 08:20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은 22일 새벽부터 서거 소식을 듣고 찾아든 조문 행렬로 북적이고 있다.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22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맨 처음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오전 2시30분께 장례식을 찾아 "이렇게 갑자기 가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상도동계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김 전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마지막 국회의장을 지냈다.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인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오전 4시께 영정사진 들고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뒤이어 차남 김현철 씨와 1981년 발족된 민주산악회 이상천 회장, 김재철 YS사랑산악회장, 민정열 민주동지회 사무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지인들도 속속 모여 들고 있다.일부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빈소가 준비되지 않았지만 이른 시각부터 시민 10여 명도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는 오전 10시께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국민장 대상이지만,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발인은 26일 오전이다.김 전 대통령은 5일간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1-22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