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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보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6일 "시·도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하는 것은 엄연히 직무유기"라며 "감사원의 감사 청구,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행정적·재정적 수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교육부는 12일까지 누리과정 사업비 추경예산평성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도교육청은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관철하고 있다.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리과정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대책 협의에 나서는 등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기 시작한 가운데, 누리과정 주요쟁점을 이 살펴봤다.교육부는 "정부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내려보냈으니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시·도교육청은 "충분하지 않다"며 반박하고 있다.교육청은 직접 세금을 걷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중앙정부 기관인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조달받는 재원으로 살림을 꾸린다.교육청 전체 예산은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70%,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시·도 전입금'이 20%, 나머지 10%는 빚 성격인 '지방채'로 메워진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1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