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중이란다. 휴가 후에 나올 박 대통령의 정국 현안들에 대한 휴가 보따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때이다. 온갖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현정권 청와대 핵심 실세인 우병우 민정수석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한다. 그리곤 청와대 자체 감찰 대응 준비도 한단다.청와대 집안 식구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보나 마나 한 것인 것은 안 봐도 비디오이다.며칠 전 박 대통령은 우 수석 의혹 제기와 관련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이 신뢰하는 핵심 참모를 청와대 감찰관이 뭘 어떻게 할는지 모르겠으나 웃음도 안 나온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공직자 재산 신고액만 2015년에 405억 원, 2016년에는 15억 원이나 줄었는데도 393억 원으로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1813명 중 여전히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선 장인으로부터 물려 받은 골프장 등 부동산 포함 시 우 수석 일가의 실제 재산은 1천억 대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가히 ‘재벌 민정수석’이라 불리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진경준 검사장이라는 사람은 주식대박 등 권력을 활용한 재산 축적에 몰두하여 구속된 이후 법원은 최근 130억 원 대의 전 재산 몰수 결정을 한 바 있다.잘 나가는 검찰 권력의 핵심 인물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공직의 자리, 권력의 자리를 이용하여 부정한 재산 축적에 몰두해온 결과이다.

칼럼 | 박동규 한반도미래전략연구소 대표 | 2016-07-28 13:42

정치권에서 권력구조 개편 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27일 개헌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우 총장은 이날 YTN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도 좋아지고 민생도 좋아진다"며 "이번 정부 임기 내에 개헌이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치적이 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이어 우 총장은 "국회에 대한 큰 불신으로 선거철마다 50% 가까이 의원들이 교체되지만 늘 똑같은 모습으로 되돌아온다"며 "사실 큰 수조에 물이 썩어있는데, 물은 갈지 않고 물고기만 드러내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오스트리아식 의원내각제를 제시했다.오스트리아식 의원내각제는 대통령에게는 국가 원수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는 모델로, 여야가 연정해야 하는 구조다.우 총장은 "오스트리아는 좌우 대립이 굉장히 심했는데, 우리나라 역시 OECD 국가 중에는 터키 다음으로 통합이 굉장히 어려운 나라"라면서 "오스트리아처럼 대통령을 직선으로 선출하면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전 대표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분권형 모델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표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지만 개헌의 필요성에 총론적으로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27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