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키움·미래에셋·삼성증권, 콘텐츠 차별화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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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키움·미래에셋·삼성증권, 콘텐츠 차별화 핵심은?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7.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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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눈높이·입맛 맞춘 콘텐츠 확대
이해 쉽고 유용한 정보 담아낸 콘텐츠
키움, 실전 투자전략·매매기법에 중점
미래에셋, 자산관리 역량 집중 콘텐츠
삼성, 실시간 소통… 신속한 정보 제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고수현 기자)

국내 증권사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 100만명을 넘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 로고. ⓒ각사 유튜브 채널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두각을 보이는 곳은 이른바 ‘3대장’이라 불리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이들은 모두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골드버튼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키움중권의 ‘키움증권 채널K’는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구독자수(12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는 116만명, 삼성증권의 ‘Samsung POP’은 108만명의 구독자를 각각 보유한 대형 유튜브 채널이다. 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과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수를 늘렸다.

<시사오늘>은 이들 증권3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전략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들어봤다.

 

키움증권, 실전 중심 투자전략 콘텐츠 강점


키움증권의 유뷰트 채널 ‘키움증권 채널K’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용한 실전 투자전략을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투자정보 채널로 유명하다.

실제 키움증권의 주요 콘텐츠들 역시 투자전략 위주로 구성돼 있다.

실전투자 상위 입상자들의 매매 철학과 투자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키움영웅전 우승자 시리즈, 상위 참가자 매매현황을 분석하는 △상위 참가자 매매현황 분석, 데일리 라이브 진행 방식으로 장시작전 주요 이슈를 분석하는 △키움브리핑,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해외주식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미주미(미국주식에 미치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키움증권으 트렌드&검색어 분석을 통한 시의 적절한 이슈를 빠르게 분석, 제공하고 있다. 키움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경제 및 주요 정책 등 관련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기도 하고, IPO 전문기자의 공모주 청약 관련 콘텐츠 등도 있다.

아울러 유튜버, 카페매니저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출연진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투자자들을 위한 수준별(초·중·고급) 기술적 분석 콘텐츠도 제공해 다른 증권사 유튜브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키움증권은 향후 채널운영 방향에 대해 “실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트레이딩 관련 콘텐츠를 제작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쉽게 볼수 없는 상위 트레이더들을 찾아 그들의 실제 투자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매체 세팅법 등을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증권·경제방송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부담없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채널이 되게 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구체적으로 임직원이나 애널리스트, 키움고객만족센, 여의도 근무자 등이 출연해 다양한 업무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장인들의 모습도 담아낸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 노하우…이색 콘텐츠도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는 축적된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일반 투자자 중심으로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스마트머니’는 개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며 쉽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같은 채널 운영전략을 바탕으로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증권사 대표 유튜브 채널로 키워냈다.

스마트머니의 주요 콘텐츠로는 매일 아침 7시30분, 오후 3시4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모닝브리핑’과 ‘톡톡! 미래의 종목’이 있다. ‘글로벌 모닝브리핑’은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와 특징주를 정리하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의 변화 요인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주어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톡톡! 미래의 종목’은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글로벌 혁신기업들을 분석하고 투자포인트들을 제시해주는 콘텐츠다.

또한 미국 주식 특징주 또는 이슈콘텐츠도 주간 단위로 공개해 투자자들이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였다.

‘미래의 회사’ 콘텐츠는 증권사 최초로 자체 기획, 제작된 웹드라마로, 누적 조회수가 50만뷰를 넘어서며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참여해 직무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았으며 EPS(주당순이익), TP(목표주가) 등 애널리스트들이 실제 근무하는 오피스 공간에서 촬영했고 업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대사로 표현해서 현실감을 높였다.

‘미래의 회사’ 웹드라마는 베트남어, 포르투칼어, 인도네시아어 자막을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유튜브 채널에도 소개되어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식해 방송사 수준의 스튜디오와 시설을 갖추고 2021년 6월 미디어콘텐츠본부를 신설해 방송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유튜브 콘텐츠 강화를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우 채널 운영전략과 관련해 “생방송, VOD, 숏폼, 버추얼프로덕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고 투자에 흥미를 갖으며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투자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버추얼 애널리스트 도입…라이브 콘텐츠 확대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은 시장·정보 관련 정보는 물론 다양한 투자상품·솔루션을 MZ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소통하며 알기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투자전문 채널이다.

특히 Samsung POP’은 최근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도입하고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확대 개편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했다.

버추얼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방송은 지난 5월 중순 론칭 이후 불과 한달 반만에 누적 조회수 50만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런칭을 통해 애널리스트 본연의 업무 집중과 콘텐츠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애널리스트들은 본연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면서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통해 유튜브 방송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추얼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 정명지 투자정보팀장,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등 2명의 모습을 복사해 만들었다.

아울러 라이브 채널 확대를 통한 구독자, 투자자들과 실시간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먼저 매일 오후 4시 라이브 방송을 고정 편성해 국내외 시장과 종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주간유망종목, 화요일과 목요일 △해외증시의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을 살펴보는 ‘미스터 해외주식’, 수요일 △시장대응전략을 전달하는 ‘마켓 CHEF’, 금요일 △글로벌 성장산업의 트렌드를 짚어주는 ‘텍톡(Tech Talk)’이 편성된다.

버추얼 애널리스트 도입과 라이브 방송 확대는 최근 불안정한 주식시장 대응전략을 고심하는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투자전략과 대응방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앞으로도 구독자와의 눈높이 맞춤형 소통, 신속한 정보제공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투자용어들을 알기쉽게 풀어 설명하는 눈높이 맞춤형 콘텐츠도 계속해서 선보이는 한편 버추얼 애널리스트 콘텐츠 확대, 라이브를 통한 구독자와의 소통 강화 등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증권·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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