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무슨 방탄이냐”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명 “檢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무슨 방탄이냐”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1.04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표, 이진복 접견해 “소선거구제 하 양당구조 문제”
野 “5·18 지우기 시도 중단하라”…與 “文 정부 때 결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檢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무슨 방탄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방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내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이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사법리스크를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이미 기존에 답한 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약식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에 대한 공격인지 당에 대한 공격인지 판단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인데 지금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이라 제 개인적 의견을 쉽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진표, 이진복 접견해 “소선거구제 하 양당구조 문제”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현행 선거구제는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대립과 갈등이 큰 양당 구조로 갈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으므로 다당제를 기초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승자독식 정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국민들께 공감을 받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장은 “현행법상 선거 1년 전까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며 “늦어도 2월 중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복수의 안(案)을 만들고, 이를 기초로 한 달간 전원위원회에서 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자문위원의 자문, 공론조사와 민의를 반영하면 좋은 출발이 가능할 것이므로 정무수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정무수석은 이에 “국회에서 진솔한 토론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野 “5·18 지우기 시도 중단하라”…與 “文 정부 때 결정”

민주당은 “정부가 노골적으로 5·18 민주화운동 지우기에 나섰다”며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생략은 문재인 정권 시기 결정됐다”고 반박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2021년 당시 유은혜 교육부 장관 시절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하면서 학교와 학생들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모든 교과에 학습요소라는 세부 항목을 생략했고 이에 따라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사건의 서술이 최소화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