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檢 ‘2차 셀프 출석’ 시도 무산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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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檢 ‘2차 셀프 출석’ 시도 무산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6.0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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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국제사회 지지 확인”
이재명,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에 “MB정권 언론 탄압 선봉장”
박광온 “정권, 검·경·감사원 이어 선관위 장악시도…총선기획 노골화”
권칠승, 천안함 발언 논란에 “부적절한 표현…장병·유족에 깊은 유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뒤 면담이 불발되자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 전 대표는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검찰 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 발표 뒤 1인 시위를 벌였다. ⓒ 연합뉴스 

송영길, 2차 檢 셀프 출석 시도 무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송 전 대표는 7일 오전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출석 관련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직후 송 전 대표는 청사 로비 앞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요즘 검찰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질 때마다 언론에 야당 전현직 대표와 의원들의 피의사실을 흘리고 압수수색, 구속영장 청구 등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공천헌금 피의사실이 빈번히 발생해도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도 않고 언론보도도 잘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국제사회 지지 확인”

대한민국이 11년 만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192개국 중 180국의 찬성을 받아 선출된 것과 관련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7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전후 폐허 속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질서를 논의하는 UN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이라며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 책임외교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에 “MB정권 언론 탄압 선봉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후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기술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는 순간 인사 참사로 시작한 윤석열 정권은 그 정점을 찍게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한다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9년 9월 손석희 전 앵커가 백분토론에서 하차했고, 2010년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이 이른바 ‘큰집’에 불려 갔다 온 다음에 MBC 인사가 이뤄졌다. 감사원 감사로 정연주 전 KBS 사장도 내쫓았다”며 “당시 국정원 문건에 이렇게 돼 있었다고 한다. ‘비판 언론인을 좌편향으로 몰아 낙인찍고 보수지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한 다음,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퇴출한다’”고 전했다. 

이어 “좌파 진행자 퇴출 방안을 적나라하게 만들어놨고, 사실상 이에 따라 실행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구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MB정권 최고 실세 이동관 특보의 자녀가 당시 하나고의 학교폭력 최고 가해자였다, 이런 말이 나돌고 있다”며 “정순신 사태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심각한 학폭이었는데, 학교폭력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에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정권, 검·경·감사원 이어 선관위 장악시도…총선기획 노골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차원의 총선 기획이 노골화하고 있다”며 “정권은 검찰, 경찰, 감사원에 이어서 최근 선관위를 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법관 임명에서도 삼권 분립을 파괴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방송 장악을 분명히 하고 있고, 언론과 노동 현장을 탄압하고 있다. 시민사회 줄 세우기에 들어갔다”며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 전 부문을 정권의 통제 아래 두려 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권칠승, 천안함 발언 논란에 “부적절한 표현…장병·유족에 깊은 유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나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린다”고도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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