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말기처럼 어디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논란 벌여선 안 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새누리당)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중국보다 미국'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원 지사는 17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미국 가서는 미국 발언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나라는 정말 운명적으로 외교를 잘해야 한다"라며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버리고 이런 식의 입장을 해서는 좀 문제가 생길 거다.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새정치민주연합)는 김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고 진행자가 묻자, 원 지사는 "김 대표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독대했을 때는 중국을 중시하는 발언을 한 걸로 안다"며 "상황에 따라 강조를 하다 보니 표현에서 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이 부분을(김 대표의 발언을) 우리가 잘 수습해 나가는 게 중요한 거지, 옛날 이조(조선) 말기처럼 어디가 더 중요하냐 이런 식으로 논란을 벌일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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