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침서⑫] 김현동 “청년 세대, 개인주의와 공정함에 대한 갈망 있어”
[청년지침서⑫] 김현동 “청년 세대, 개인주의와 공정함에 대한 갈망 있어”
  • 조서영 기자
  • 승인 2019.07.22 22: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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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 대변인
“혁신위원회 갈등…청년에게 권리 준 것만으로 의미”
“보수-진보 양극체제에서 2030대 포함 삼극 체제로”
“청년이 주체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방향을 고민해야”
“제3당 기회…우리 당 스스로 기회를 걷어차고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조서영 기자)

이 청년 지침서(指針書)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들의 날것 그대로의 생각과 고민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글이다. 지침서의 열두 번째 페이지를 장식할 사람은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 대변인이다.

김 대변인은 인터뷰 중 “따뜻한 공동체를 말하는 보수는 왜 있으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는 흔히 평등·정의·인권은 진보의 아젠다(agenda)로, 성장·효율·공정은 보수의 의제로 양분됐다. 하지만 그는 친시장적인 매커니즘 안에서 진보의 가치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가가 지금의 보수를 발전시킬 하나의 열쇠라고 보았다.

‘공정(公正)’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 속 경제학적 합리성을 도모하는, 바른토론배틀 준 우승자 김 대변인을 22일 바른미래당 당사 7층에서 만났다.

지침서의 열두 번째 페이지를 장식할 사람은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 대변인이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지침서의 열두 번째 페이지를 장식할 사람은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 대변인이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바른미래당은 청년 대변인을 뽑는 방법이 특이하다고 들었다.

“바른미래당의 청년 대변인은 바른토론배틀을 통해 선발됐다. 바른정당 때 우승자에게 청년 비례대표를 주겠다고 했던 것이, 바른미래당으로 합쳐지면서는 청년 대변인 임명 혜택으로 바뀌었다. 매주 한 경기씩 한 달 동안 16강 토론이 진행돼 우승자와 준 우승자에게 대변인 혜택을 줬다.”

- 토론 배틀 형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토론 배틀이라 하면 엘리트주의라는 비판이 있다. 양당(兩黨)의 경우 능력 있는 청년들이 연공서열에 밀려 활동하다 제풀에 지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론 배틀의 형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실력에 따라 당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다.”

- 바른미래당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양당으로 대표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비해 바른미래당은 서로 간의 이념 논쟁이 은폐되거나 축소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준다. 당에는 지향하는 가치가 다른 의원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계파 싸움이 없을 수가 없다. 가령 과거 새누리당의 친박-비박이라던가, 민주당의 친노-비노, 혹은 친문-비문이 그 예다. 하지만 양당의 계파 싸움은 당 내에서 은폐되는 경우가 많지만, 바른미래당처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했다.”

- 하지만 최근 혁신위원회를 포함한 여러 갈등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나타낼 것 같다.

“청년이라고 하더라도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 보수도, 중도도 있을 수 있다. 당연히 2030대를 모아도 의견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청년들에게 당의 주요 문제를 해결할 큰 권리를 주고 헤쳐 나가자는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정치가 2030대 남성을 위한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정치가 2030대 남성을 위한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20·30대 남성에게 바른미래당이 지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바른미래당의 정치가 20·30대 남성을 위한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60·70대는 박정희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대, 40·50대는 민주화 세대라고 본다. 그리고 그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갖고 있는 세대가 20·30대다. 청년세대가 아무리 보수화됐다고 하더라도 60·70대 어르신들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그들은 새만금운동과 유교사회의 영향, 그리고 산업화의 자부심으로, 40·50대는 그들이 만들어낸 민주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지만, 20·30대는 그런 정서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 보수와 진보의 양극체제에서 20·30대를 끌어안으면 삼극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준석과 하태경 의원으로 대표되는 정치인들의 행보를 20·30대 남성의 편이 아닌 20·30대 전체의 편에서 삼극을 만들자는 노력으로 보면 좋겠다.”

- 20·30대는 왜 하나로 뭉칠 수 없는 것인가.

“과거 동아시아 사회의 결속력을 유교의 영향으로 풀이하는 사회학자들이 많다. 새마을 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의 목적의식은 반대지만, 그 기저(基底)에는 ‘자식들은 나처럼 살지 않게 하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30대는 이러한 전체주의적인 정서가 아닌 개인주의적인 정서가 크다.

예를 들어 위안부 합의의 경우 전 국민적인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반일 헤게모니를 바탕으로 우리의 적인 일본에게 푼돈을 받고 합의하는가의 문제였다면, 20·30대는 위안부 할머니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왜 합의하는가의 문제였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아이스하키 여성 단일팀도 마찬가지다. 50대 강경 보수는 왜 북한과 함께 하느냐에 분노했다면, 20·30대는 왜 선수들이 반대하는데 정치적 목적 때문에 선수단이 피해 받느냐에 분노했다. 즉, 50·60대는 남과 북에서 북한에 초점을 맞췄다면, 20·30대는 단일팀에 분노한 것이다. 이처럼 20·30대가 기성세대에 비해 개인주의화 됐고, 그들과는 다른 가치를 갖고 있는 건 명확하기에 이들을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 소위 20대 남자 현상은 실체가 있나.

“나는 이 현상을 개인주의를 기반으로 한 공정성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청년을 하나의 세대로 규정지으려고 하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청년 세대 안에서도 다양한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청년 세대의 정서에 개인주의와 공정함에 대한 갈망이 있다. 문제는 어떻게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가다. 젠더 갈등도 결국 무엇이 공정한가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청년 다수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정치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 대변인은 20대 사이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 대변인은 20대 사이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20대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20대 사이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정치 불신으로 이어지는 걸 많이 봤다.”

-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효용감이 없는 정책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20대와 동떨어진 사고가 문제라고 본다. 청년 세대는 결과의 평등도 중요하지만 기회의 평등을 원하는 세대다. 민주당의 정책은 이 방향이 옳으니까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고통을 감수하라는 것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최저임금이 그랬다. 정책이 당위적이기에 이러한 변화는 옳은 것이니 자영업자에게 고통을 감수하라고 하지만, 어떤 당사자가 이를 이해할 수 있겠나.”

- 최저임금의 혜택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청년이란 말이 있다.

“그 입장엔 동의할 수 없다. 기존의 일자리가 유지되면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의 임금이 오른다면 이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이 상승해도 일자리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청년이 왜 분노하겠나. 최저임금을 상승해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가장 낮은 임금을 받았던 사람의 임금이 올랐다고 얘기한다. 이건 최저임금이 올랐기 때문에 당연한 거다. 문제는 그 전에는 임금을 받다가 임금을 받지 않는 사람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 그렇다면 최저임금을 포함한 청년 정책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는 왜 이렇게 눈높이가 높냐고, 중소기업에 가면 왜 죽을 것 같이 그러느냐고 한다. 하지만 대기업 연봉이 100이라 했을 때 80년대엔 중소기업 연봉은 90이었지만, 지금은 45정도다. 그 사이에 그만큼 격차가 커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공무원 증원을 내세웠다. 하지만 공무원은 1명이나 3명이나 생산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 국가의 부라는 건 생산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결국 해법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키우고 창업을 늘려 부를 늘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청년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 본다. 청년에게 공공기관 불끄기 알바 같은 일자리를 늘리는 시혜 정책을 넘어서,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국가 성장에 기여할 방향을 고민했으면 한다.”

- 20대로서 정치에 하고 싶은 말은.

“당이 참 어렵다.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청년들은 한국당에 표를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제3당에게 기회가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우리 당이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차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박형준 교수의 칼럼에 ‘대한민국에는 촛불과 태극기 사이에 엄청나게 넓은 광장이 있다. 그런데 그 광장을 그 누구도 자기의 편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있었다. 나는 이 광장의 국민을 대변할 정치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경쟁력을 얻을 것이라 본다. 그러한 정치에 누군가는 중도라는 이름을 붙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중도와 기회주의와 동의어로 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중도란, 쉽게 말해 민주당이 1을 한국당이 10을 말할 때 5를 내는 것이 중도가 아니다. 중도가 스스로의 이념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1이 맞는지 10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도다. 이러한 방식으로 바른미래당이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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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9-07-23 17:25:06
한국은 유교나라.불교는 한국 전통의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신도.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일본항복으로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 없는상태http://blog.daum.net/macmaca/2632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그리고 세계사를 반영 관습법적으로 교황윤허 서강대. http://blog.daum.net/macmaca/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