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쓰오일, 2분기 영업손실 1643억…3분기 회복 기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종합] 에쓰오일, 2분기 영업손실 1643억…3분기 회복 기대
  • 방글 기자
  • 승인 2020.07.24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발목 계속…3분기 정제마진 회복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에쓰오일이 2분기 164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2분기 164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905억 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조73억 원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3조4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전 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정유사업이 2조5915억 원의 매출액과 358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쌓인 재고 영향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됐지만, 5월 이후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5891억 원의 매출액과 9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69% 늘었다.

아로마틱계열의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신규 설비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축소했고, 벤젠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은 PP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 속에 개인용 방호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확대됐다. PO스프레드는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PP스프레드가 중국 내 설비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이 감소하는 데다 섬유와 포장재 부문 수요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PO스프레드 역시 역내 정기보수 설비가 재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견조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했다.

장기 마진 추이. ⓒ에쓰오일
장기 마진 추이. ⓒ에쓰오일

윤활기유는 2713억 원의 매출액과 10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9.5% 늘었다.

윤활기유는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정제마진이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역시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원유가로 현재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의 파라자일렌과 벤젠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느린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과 높은 재고 문제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