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정청래 “의원총회 결과 존중, 선당후사 마음으로 수용”
겸직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12일 행정안전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현직 당직과 고위 정무직 출신은 상임위원장에서 배제한다’는 결론이 나오자 정 최고위원은 “선당후사 하겠다”며 이를 수용했다.
정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행안위원장’은 배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당선되기도 하고 낙선되기도 하는데 국회 상임위원장의 유권자는 국회의원들로 저는 오늘 유권자인 의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또 선당후사 하겠다. 제가 다시 상임위원장을 요구하거나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이재명, 中 대사 모욕적 발언에 항의조차 못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회동에 대해 비판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싱 대사의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모욕적 발언에도, 제1야당 대표가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무리 정부와 여당이 밉다고 해도, 자국 외교노선을 겁박하는 내정간섭 앞에 머리를 조아려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걸핏하면 정부·여당에 외교참사를 운운하더니, 정작 사대주의를 했다”며 “싱 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보여준 언행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했다.
‘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부결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윤 의원은 가결 139표, 부결 145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이 의원은 가결 132표, 부결 155표, 기권 표로 부결됐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선배·동료 의원들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며 “정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부당하다는 게 입증됐다. 앞으로 법적 절차 과정에서 소명해 억울함과 결백을 당당히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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