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외화통장, ‘무료 환전’ 마케팅 성공…30만 고객 확보 [은행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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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외화통장, ‘무료 환전’ 마케팅 성공…30만 고객 확보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1.2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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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토스뱅크 외화통장 30만 고객 확보 기념 홍보 이미지. ⓒ토스뱅크

토스뱅크 외화통장, ‘무료 환전’ 마케팅 성공…30만 고객 확보

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선보인 외화통장 상품이 환전 수수료 무료를 강력한 무기로 내세우며 빠른 속도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2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개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출시 6일만에 계좌수 30만좌를 넘겼다. 고객 1명당 보유가능한 외화통장이 1계좌라는 걸 고려하면 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은행 고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라는 평가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는 ‘환전 수수료 평생무료’ 정책이 꼽힌다. 이는 단순히 수수료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환전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던 불편함과 복잡함을 완전히 해소한 혁신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결제시 부족한 외화를 자동으로 환전하는 '자동 환전' 등의 다양한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토스뱅크가 출시 후 현재까지 외화통장을 개설해 이용한 고객들의 연령대 등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한 가운데 가장 많이 환전한 통화는 일본 엔화로 나타났다.

먼저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펼치며 해외여행 및 결제 수요가 높은 3040세대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30대 29%, 40대 28%, 20대 25%, 50대 이상 18%으로 고른 연령대 분포를 보였다.

아울러 출시 후 지난 6일간 토스뱅크 외화 소비자가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환전을 많이 한 통화는 일본 엔화였다. 엔화가 전체 환전의 66%를 차지했고, 미국 달러(27%), 유로(3%)가 뒤를 이었다. 연초 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전 수요도 높았다. 동남아시아 기준으로는 베트남 동,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 환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이나 손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열었다”면서 “외화통장으로 외화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생활통장 100만좌 돌파 기념 홍보 이미지. ⓒ케이뱅크

케이뱅크, 생활통장 100만좌 돌파…파격혜택 인기

케이뱅크는 파격 혜택을 내세운 ‘생활통장’이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앞서 선보인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편리성과 자율성을 높이면서 300만원까지 연 3% 고금리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장이다. 은행연합회 입출금자유예금 금리 비교에 따르면 은행권 중 우대금리 등 아무런 조건 없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한도 300만원까지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은 케이뱅크 생활통장이 유일하다.

추가로 ‘구독료 돌려받기’ 혜택도 좋다. 생활통장에 월 평균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멤버십(4990원)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 월 구독료가 무료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최대 6개월까지 구독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가 생활통장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이용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 점수가 4.2점(만점 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객들은 △높은 금리, 구독료 등 차별화된 혜택 △ 편리성 등 두가지를 생활통장의 장점으로 꼽았다.

생활통장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 40%이상이 구독료 혜택을 장점으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고객에게 7억7000만원에 해당되는 구독료를 제공했다. 현재도 생활통장 전체 가입자 중 20%가 ‘구독료 돌려받기’를 도전하고 있다.

한 달 동안 300만원을 넣어둘 경우 연 3% 이자(7500원)과 월 구독료를 포함해 연간으로 환산하면 연 5% 이자 혜택을 받는 셈이다.

최근 수신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은행권 정기예금 1개월 만기 금리가 연 1.8~ 연 3.1%에 그치고 있는데 비하면 생활통장은 고객에게 더 없이 좋은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통장이 자유로운 입출금통장이면서도 300만원까지 연 3% 이자에 구독료 캐시백 혜택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와 혜택에 중점을 둔 상품과 서비스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행사에 참여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SK텔레콤,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결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진행해온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I Startup Accelerator) 1기’ 활동이 최근 종료된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 규모(430㎡)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됐으며,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하나금융‧SK텔레콤과의 사업협력 기회 부여 △각종 세미나 및 서비스 OA, App 성능 검증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C-Level 성장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행사장 내 개별 부스를 통해 유관기관 및 벤처캐피탈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진행하는 한편, 릴레이 피칭을 통해 하나은행-SK텔레콤과 함께 진행했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도 실시했다. 또한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의 ‘무르익어가는 AI 생태계,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획’이라는 주제의 AI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각각 자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과 ‘SK텔레콤 트루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등을 오랜기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AI Startup Accelerator 1기’를 시작으로 미래혁신 청년 창업기업 육성 및 상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웹툰 작가 키크니 등이 함께 진행하는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이미지 일환.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나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웹툰 작가 키크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세사기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 게시물을 올리고 사연 공모를 시작했다. 전세사기 유형 중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 신탁등기, 근린생활시설 건축물과 관련된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키크니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문 제작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일상 만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본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소통하는 작가이며 ‘무엇이든 사연을 그려드립니다’와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로 인기를 얻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범죄는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층에게 익숙한 웹툰을 활용하여 전세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쉽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KB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피해 구제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법률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주요 피해지역 6곳(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에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은행과 열매컴퍼니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임수한 디지털솔루션 그룹장(사진 왼쪽)과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열매컴퍼니’와 토큰증권 업무협약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전문 기업 ‘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와 토큰증권 예치금 관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2016년 설립된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월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해 650.23%의 높은 청약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한은행과 열매컴퍼니는 지난 23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미술품 기반 토큰 증권 예치금과 연관된 △조각투자 청약 프로세스 구현 △맞춤형 예치금 관리 △실명 계좌 연동 △마이데이터를 통한 자산 조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맞춤형 예치금 관리 서비스’는 미술품 조각투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및 고객확인 기준에 맞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미술품 조각투자를 시작한 열매컴퍼니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미술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컨텐츠 등의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조각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토큰증권 맞춤형 예치금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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