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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의원이 4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자리에서 "경남 전체에 요동치는 선거 판세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노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식에서 "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영남에서부터 정권교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노 전 의원은 창원 성산 출마와 관련, "서울 노원과 전남 광주, 경남 창원 출마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했다"면서 "노원에서의 싸움이 한 석 더 확보하는 것이고, 광주에서의 싸움이 야권을 혁신하는 것이라면, 창원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상정 대표와 의논해 활동 방식과 영역을 정하겠다"면서도 "아무래도 창원에 출마한 상태이기 때문에 먼 지역까지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 전 의원에 "영남의 진보벨트를 복원해달라"며 갈색 허리띠를 수여했다.그는 허리띠 색깔과 관련, "노란벨트를 사려고 했는데 노란색이 빨간색을 잡아먹으면 황금색이 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는 공식 컬러가 빨간색인 새누리당과의 영남지역 싸움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04 12:08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2일 "출판기념회가 선거 홍보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선관위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노 전 대표는 이날 CBS 에 출연,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는 선관위도 감독하러 나오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가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한 편법으로 이용되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실제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는 책을 뭉치로 살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다"면서 "예전에 돈봉투 주고 받던 것과 같은 건데 감추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노 전 대표는 최근 '의원실 카드단말기 설치'와 '피감기관에 책강매'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노 의원측이 피감기관의 책 구입대금을 반환조치했다고 하니 법적 문제는 다소 해결됐을 것"이라면서도 "그 자체는 불법적 관행"이라고 강조했다.노 전 대표는 아울러 "지난해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지만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국회에서 혁신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진짜 혁신"이라고 촉구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02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