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물적분할에 따른 주가 급락을 겪은 LG화학을 두고, 하이투자증권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18일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1만 1000원 오른 65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1만 8000원(2.79%) 상승한 6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이틀간 -11.2% 하락했으나, 이를 LG화학에 대한 매수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 LG화학의 기업 실적 및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LG화학의 실적은 8조3966억 원, 영업이익은 715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은 주로 최근 ABS/PVC 생산마진 호조세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85만 원으로 유지한다"면서 "향후 지속될 증설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을 감안해 업종 내 Top-pick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