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전쟁] LG전자, 스마트폰 없이도 참전한 이유…한국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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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전쟁] LG전자, 스마트폰 없이도 참전한 이유…한국 현주소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4.2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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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상용화, 尹 정부서 2년 앞당겨지나…2026년 세계 최초 시연 목표
6G 정의는?…시공간 제약 벗어나 인간-사물-공간-데이터 AI로 연결
LG전자, 6G 표준화 전쟁 참전…KT·LGU+는 UAV, SKT는 UAM '집중'
5G, 과실은 애플·노키아·에릭슨이…"네트워크 단말 집중해야" 비판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22일 윤석열 신임 정부가 ‘6G 시대’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뉴시스
윤석열 신임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세계 최초의 6G 기술을 시연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문재인 정부가 공언했던 2030년보다 상용화 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긴 구상이다. ⓒ뉴시스

22일 윤석열 신임 정부가 ‘6G 시대’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오는 2026년까지 세계 최초 6G 기술을 시연하는 게 목표로, 당초 문재인 정부가 공언했던 2030년보다 상용화 시기를 2년 앞당긴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도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업계에선 '갈 길이 멀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5G보다 50배 빠르다…LG전자, 스마트폰 접어도 6G 못 접는 이유


6G는 일반적으로 5G 이동통신에 △초(超)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초공간 △초지능 △초신뢰 등 6가지 기술 특성이 더해진 것으로 정의된다. 

간단히 말하면 5G보다 약 50배 이상 빠르고(데이터 전송속도 기준), 인간-사물-공간-데이터 사이의 모든 프로세스에 AI가 내재돼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 6G는 해상・공중・우주 등 가상과 현실을 시공간 제약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지능형 통신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 △오감 홀로그램 통신 △원격 수술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넓은 범용성으로 전망도 밝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수익성도 보장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들도 6G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통신 사업과 거리를 두게 된 LG전자 역시 ‘글로벌 6G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넥스트G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정된 데 이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개발한 전력 증폭기로 100m거리에서의 6G 성공 사례를 알리는 등 6G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6G, UAM·UAM 상용화 '집중'…'네트워크 시장 뺏길라' 우려도  


국내 UAM 전망 분석. ⓒ
특히 국내 6G 시장은 UAV, UAM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동향 보고서

6G의 방대한 트래픽을 처리하려면, 기존 주파수 말고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THz(테라헤르츠) 대역을 이용한 Tbps(테라bps)급 무선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기업에서 THz 대역과 관련된 가시적 연구 성과를 보인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유플러스 등 3곳이지만, 아직은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내 IT 업계는 UAV(무인 항공기)과 UAM(플라잉 카), 네트워크 위주로 6G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주로 UAV, UAM 위주다.  

KT는 재난안전 통신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UAV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 ‘드론 LTE’(UAV)를 개발하고, 무인비행선·차량·드론·로봇으로 구성된 재난안전 통신 플랫폼 ‘스카이십 플랫폼’을 정밀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실시간 고화질(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소형 드론 ‘U+스마트드론’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 직속으로 ‘UAM TF’를 구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드론 기반 UAV 글로벌 시장은 2019년 111억 달러(한화 약 13조7640억 원)에서 오는 2024년 254억6000달러 규모(31조4960억 원)로 연평균 18.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UAM 역시 오는 2026년 40억 달러(4조9600억 원)에서 2035년 3250억 달러(403조 원)까지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선 6G 이동통신 서비스 첫 상용화보다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5G의 경우 지난 2019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선언했지만 단말기는 애플, 네트워크 장비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에 주도권을 뺏긴 상황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초기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학계와 산업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승필·형준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6G 통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초기 정부 견인, 중기 이후 민간 투자를 연계한 선순환적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며 "정부가 R&D 초기부터 민간기업 참여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표준화 착수 이후로는 민간기업 주도로 상용 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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