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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제20대 총선 공직후보자 공모 기한을 당초 13일에서 19일로 연장한 것을 두고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더민주는 15일부터 2일간 공직후보 신청을 받고 예정기한인 16일에 맞춰 모두 접수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3일 일찍 공모를 시작한 국민의당은 기한을 13일로 뒀다가 오는 19일로 접수기간을 늘렸다. 접수를 받지 않은 설 당일을 제외하면 총 17일간로, 세 당 가운데 최장기간이다.급박한 총선 일정에 국민의당이 홀로 공모기간을 연장한 데 대해 표면적으로는 '설 연휴가 껴있어 접수가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속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당 지지율 하락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 실패,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해 공모 신청자 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해 12.9%를 기록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1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