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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거취를 놓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민주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의견이 분분해 오는 3일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재차 논의할 계획이다.당 내부에서는 "당헌·당규대로 조기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과 "김종인 대표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줘서 명예롭게 정리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논란의 당사자인 김종인 대표는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 대표직에 미련 없다"면서도 "전당 대회를 개최하면 당내 계파 문제가 불거져 당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며 모순된 입장을 밝혀왔다.그러나 정세균·송영길·김진표 당선자 등 이미 일부에서 차기 당권에 도전 의사를 밝혀 전당대회를 연말까지 연기하기엔 명분이 부족하다는 게 정계 중론이다.송 당선자는 지난달 28일 "대의원과 당원, 일반 국민 여론조사까지 포함된 경선이 분란을 일으키니까 연기하자는 주장은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김 대표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나뉜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02 15:33

정부여당이 '노동5법' 등 쟁점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경제를 이처럼 못하는 정권을 처음 봤다"며 질타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이 밀어붙이는 법안들은 말로만 민생법안이지, 실제로는 민생을 파괴하는 반(反)민생법안"이라며 "쉬운해고와 비정규직 양산이 무슨 민생법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의료민영화법과 재벌특혜법을 말하며 경제를 살린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대중소기업개혁 갑을개혁 전월세피크제 노동개혁 등 4대 민생개혁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문 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롯, 황교안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차례로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직권상정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초법적 발상으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압박하고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국회 입법권 침해와 삼권분립 훼손을 넘어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독재"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부화뇌동해 지금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긴급재정경제명령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경제 망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노동5법은 △파견근로자 보호법(파견법)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보호법(기간제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 보상 보험법 개정안이다.'55세 이상 고령자'와 '전문직 종사 고소득자'의 파견을 확대하고 '뿌리산업'(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업) 파견을 허용하는 내용, 만 35세 이상 노동자가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에 한해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