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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회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이상민 강창일 우상호 우원식 노웅래 민병두 후보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화두는 계파갈등 해결과 초선의원 지원, 3당체제에서의 협상력이었다.기호1번 이상민 원내대표 후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20대 국회에서 더민주가 원내1당이 된 만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맏형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2년간 법사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협상 추진력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기호2번 강창일 후보는 "젊은 시절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 고문 받은 경험으로 제주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척박한 제주지역에서 우리 당이 뿌리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변화를 원하면 저를 뽑아달라"고 밝혔다.기호3번 우상호 후보는 계파갈등 해소를 앞세웠다. 우 후보는 "집권하겠다는 정당이 집안싸움을 하고 있으니 나라를 맡기고 싶겠느냐"면서 "저는 절대 개인전 안 하겠다. 우리 내부의 단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주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0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