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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탈당 선언을 한 가운데, 연쇄탈당이 예고되는 등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CBS 에 출연, "내일이나 모레 저를 포함해 황주홍, 유성엽 의원 3명, 이번 주말에 한 두분 정도 더 탈당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하는 의원 수가 20명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천정배 의원 중심의 신당 '국민회의'와 탈당 의원들간 연대에 대해서는 "시기상의 문제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이 대체로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한길 전 공동대표, 김부겸 의원에 대해서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문 의원은 손 고문에 대해 "손 대표의 리더십은 모두 다 인정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 전에 새정치연합에서 나와서 여권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그는 또 김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으로 힘을 보탰다"면서 "김 전 대표로서는 빚진 게 있으니 신당쪽으로 오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