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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13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특정 세력 비판한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센 비판을 해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반박했다.최 본부장은 이날 YTN 에 출연, "안 의원은 주체와 비판대상을 분명히 적시하지 않는 화법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누구를 지목해서 비판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비판한 일 자체를 부인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앞서 안 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정세력을 비판한 적은 없다"며 "원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다시 신뢰를 얻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여기서 특정세력은 더민주당 내 '친노(盧)'를 의식한 말로 해석된다.그는 그러면서 "안 의원은 대상을 적시해 비판하지 않지만 그 결과는 무섭게 나타났다"면서 지난 2012년 이해찬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가 지도부를 사퇴한 일을 언급했다.이 전 대표는 당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제 조건의 일환으로 지도부를 사퇴하면서 "故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청산 대상으로 모는 것은 두 분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안 후보도 이분들을 존경한다고 했으니, 그 마음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13 10:1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당 텃밭인 광주를 방문해 중대 메세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문 대표의 사퇴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SBS 에 출연, "문 대표가 광주에서 사퇴발표를 한다는 것은 억측"이라면서 "그보다 당이 처한 상황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이어 '내달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와 공동 지도부 구성에 실패하면 문 대표가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서 "공동 체제가 실패하면 과감하게 혁신에 매진해야 할 일이지,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건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본부장은 지난 17일 "문 대표와 안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적인 반응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문-안-박'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한 바 있다.최 본부장은 공동지도체제와 관련,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혁신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공동협력체제를 통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건지 안 대표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1-1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