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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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9.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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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허위 인터뷰 의혹에 “쿠데타 기도, 국가반역죄”
정의당 이정미·배진교, 이재명 단식 농성장 격려 방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 연합뉴스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토요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대정부 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 측은 앞서 검찰과 출석 일정을 놓고 지난달부터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며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소식에 대해 이날 논평을 내 “이미 여러 차례 출두를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되지도 않는 핑계를 대가며 검찰과 기 싸움을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이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오는 토요일, 단식으로 초췌해진 모습을 카메라 앞에 보이며 또다시 개딸들에게 응원받으며 검찰에 들어갈 모습이 안 봐도 비디오”라고 전했다. 

김기현, 허위 인터뷰 의혹에 “쿠데타 기도, 사형 처할 국가반역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불거진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단순한 흠집 내기 차원의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으로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공작”이라며 “이 사건은 정·경·검·언 사자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반역죄”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을 불과 3일 남기고 전격적으로 허위 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의 전개 과정을 봤을 때, 이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 작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뉴스타파 보도를 70여 건이나 인용 보도했던 MBC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KBS, YTN 역시 대선 공작에 놀아난 방송을 버젓이 보도했음에도 여전히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MBC와 KBS, YTN의 입장은 무엇인지 사과하고 진상조사와 법적 조치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배진교, 이재명 단식 농성장 격려 방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7일 오전 배진교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내 “이정미 대표는 21일간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반대 단식 농성을 했던 본인의 경험을 말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염려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뚫고 가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상기하면서 지금은 기운을 차리고 더 많이 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서 “20대 국회에서 본인이 선거제 단식을 할 때 다른 당 대표들이 찾아와 대화하고 방법을 찾아 보자며 말을 건네기도 했는데, 21대 국회에서는 대화도 없이 너무 꽉 막혀있기만 하다며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국민에게 이 정도 각오를 보였으니 이제 단식을 접고 실질적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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