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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손학규 전 고문의 당 복귀 여부를 놓고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31일 YTN 에 출연, 더민주당 대선후보군으로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을 거론했다.그러나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해서는 "아직 정계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라 거론하기 이르다"면서 "복귀하더라도 어느 당에 가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알 수 없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우리 당에 온다면 나쁠 것은 없지만 현재 대선후보군이 충분히 훌륭해 손 전 고문이 없더라도 충분히 정권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서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입장과는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우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MBC 에 출연, "손 전 고문은 더민주당의 귀한 인재로 정계 복귀를 환영한다"면서 "측근과 연락했다. 당연히 더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장성 총무본부장 역시 지난 26일 CBS 에서 "손 전 고문이 전면에 나설지, 은퇴할지 정리가 필요할 때"라면서 "만약 정치를 재개한다면 더민주당에 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31 09:46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DJ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일 국회의장직 관련 청와대 협의 여부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CBS 에 출연, "군사정권 이후로 여당 대표도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청와대와 협의하겠다며 대놓고 말한 적 없다"면서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박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삼권분립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박 원내대표에 대해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정치적 행태를 비판한 것"이라면서도 "박 원내대표가 어머니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부분이 있다. 안철수 의원 녹취록도 그렇고 대선출마 권유 발언도 그렇고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반면,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MBC 에 출연, "청와대와 국회가 협력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요청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애국심으로 국회의장직 협의도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이를 두고 줄타기 한다, 삼권분립에 위배된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김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02 10:39

'DJ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총선 불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당 안팎에서 이런저런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오래 전부터 제 생각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었다"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최근까지 김 위원장에 대해 광주 등 호남권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온 바 있다.김 위원장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처음부터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며 "저 역시 화려한 꽃보다는 튼튼한 뿌리가 돼 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제민주화와 대북포용정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생전에 늘 강조했던 단결과 통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에도 저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인 대표의 햇볕정책 수정론에 대해서는 "2000년대의 햇볕정책과 2016년의 햇볕정책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방법론은 변화가 있어도 기본 정신과 노선은 바뀌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최근 우리당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라며 염려하는 분들 많지만, 그 분들이 안심하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며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겨울을 버틴다는 진리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16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