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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준비를 이끄는 핵심 지도부가 22일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YTN 에 출연, "김 대표는 중앙위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책임지고 마음대로 하든지, 내 식대로 총선을 치르도록 맡기든지 선택하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그런데 중앙위가 김 대표와 공관위가 의논한 안을 전면 거부하고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홍 위원장은 이를 두고 "김 대표가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본인들끼리 투표하고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 세력 업신 여기지 마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염두에 두고 김 대표에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총선 후 더민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손혜원 홍보위원장 역시 같은 날 TBS 에 출연,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칸막히 형식으로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느껴져서 저 역시 의아하게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전날 밤 오랜시간 의견수렴 후 수정해 불만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대표의 '셀프공천'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나 비대위원들이 전략 쪽에서 굉장히 잘못했다"면서 "김 대표가 지난 두 달간 탈당을 막고 지지율을 올리는 등 당에 기여한 바를 생각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손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당 기여도를 따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당 내부에서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을 미리 논의하지 못했던 것이 상당히 무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22 11:34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청년비례대표제 재검토 방침과 관련, "청년제도라는 게 19대 도입됐는데 취지와 달리 막상 심사를 해보니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고 밝혔다.홍 위원장은 이날 CBS 에 출연, "공관위원들 사이에 수준 미달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날 SNS상에서 녹취록이 유출됐더라"면서 "기성 정치인 뺨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어떤 직장이라도 사회경험을 쌓고 들어와야지, 국회가 청년 일자리 하나 구해주는 곳은 아니다"라고 강경발언을 이어갔다.홍 위원장은 또 19대 비례대표 출신인 김광진, 장하나 의원이 '청년비례를 무능하게 여겼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자세히 내막도 모르고 덮어놓고 사과부터 하라니 그정도 수준인 것"이라면서 "언론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구태 스타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청년비례대표제는 일단 비대위와 논의한 결과 중단한 상태"라면서 "전문직으로 신청한 우수한 청년들도 많아서 이에 대한 검토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홍 위원장의 전 보좌관 출신으로 새누리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한 청년비례 후보에 대해 "그 후보는 일자리 구하러 새누리당에 갔고 그 이후로 저와는 아무 관계 없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저는 카이스트 총장 출신으로 연관있는 사람이 매우 많은데 괜히 제 이름을 끄집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18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