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찾아 회동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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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찾아 회동 [정치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11.0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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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만난 김종인 “처방은 잘했는데 환자가 약을 먹을까”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지만…그 돈 MZ세대가 갚아야”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 자진 사퇴…“나는 방송장악 희생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찾아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지난달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4월에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이 집 안에서 맞았으나, 오늘은 현관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환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만난 김종인 “처방은 잘했는데 환자가 약을 먹을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인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40여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처방은 참 잘했는데 환자가 그 약을 안 먹으면 어떻게 할 거냐,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환자”라며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표심이 뭐라는 걸 잘 인식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엔 아직도 그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지, 그쪽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당이야 위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인데 변화가 있겠나”라며 “지금까지 처방의 약효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지만…그 돈 MZ세대가 갚아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윤석열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대해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은 게 아니고 우리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갚아야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그 돈을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 주고 어려운 사람 나눠 주고 또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사실 선거에 도움도 되고 여당 입장에서 좋은데 그것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우리가 빚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 자진 사퇴…“나는 방송장악 희생양”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최민희 전 의원이 7일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받지 못해 사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떼겠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나는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의 희생양이며 유탄을 맞은 사람이며 산 증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과 무도한 언론자유 탄압에 대해 어느 장에서든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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