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정부 언론탄압, 마치 독재정부 보는 것 같아”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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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정부 언론탄압, 마치 독재정부 보는 것 같아”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1.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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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친윤·중진 지도부, 말 안 들으면 매도 들 수 있어”
정치개혁2050 “與野, 선거법 퇴행 검토…최악의 국회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윤 정부 언론탄압, 마치 독재정부 보는 것 같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의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도 거부하고, 국민도 거부하고, 국회도 거부하고, 거부권도 남발하고, 청문 보고서 채택도 안 된 인사를 마구 임명하는 거부정치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뉴욕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의는 한국의 군사 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통과시킨 방송3법 공포는 국제적 망신거리 된 윤석열 정권의 그릇된 언론관을 바로잡고 언론 자유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며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자유가 민주주의 사회 기본이라던 대통령이 이제 와서 혹여라도 방송3법 입법을 거부한다면 언론 자유 신봉자라고 주장하며 언론 통폐합, 언론인 숙청에 나선 과거 독재정부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인요한 “친윤·중진 지도부, 말 안 들으면 매도 들 수 있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3일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진·친윤계를 향해 “말을 듣지 않으면 매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들에 대한 용퇴 요구가 권고사항이었기 때문에 혁신안을 내지 않아서 지도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고, 그걸 닦아서 다시 낼 수도 있다”며 “지역구에 그냥 조용히 출마하겠다는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권고를 안 해서는 안 된다. 다 알고 있다”며 “제가 누구 말을 듣고 후퇴하거나 그럴 사람도 아니고 한시적으로 여기 왔기 때문에 굉장히 자유스럽고 소신껏 할 수 있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2050 “與野, 선거법 퇴행 검토…최악의 국회될 것”

정치개혁2050이 13일 거대 양당이 선거법 개정과 관련,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퇴행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최악의 국회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개혁2050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작부터 양당의 위성정당이라는 꼼수와 함께 열린 21대 국회였다”며 “끝낼 때 마저 퇴행을 위한 야합으로 마무리할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정개특위는 △양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퇴행은 선택지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식 선언할 것 △정개특위를 재가동하고 11월 중에 선거제 개편에 대해 결론낼 것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합의하거나 최소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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