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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2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정책공약단 인선을 발표했다. 각 본부는 현역의원과 영입인사가 고루 배치됐다.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총선공약단 산하에 더불어성장본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 불평등해소본부, 인권민주주의본부, 한반도평화본부, 농어민상생본부 등 6개 본부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경제·산업을 다루는 부서인 더불어성장본부에는 윤호중 의원을 본부장으로 영입인사인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실장, 김병관 비대위원이 배치됐다.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는 임채원 임채원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연구원을 본부장으로, 김용익 의원, 이언주 원내대변인, 양봉민 서울대학교 보건학과 교수가 맡는다.국내 빈부격차와 지역 불균형을 다루는 불평등해소본부에는 한정애 의원과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배치됐다.인권민주주의본부는 박범계 의원이, 한반도평화본부는 백군기 의원과 선대위원인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맡았다. 또 농어민상생본부에는 신정훈 의원이 배치됐다.이외 청년층을 타켓으로 한 '2030공약팀', 노인층을 위한 '실버공약팀', 또 공약에 필요한 재원마련 관련 '재원조달팀'이 별도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15 11:04

연이은 탈당 행렬로 야권 분열의 소용돌이가 여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표' 인재영입이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문 대표는 현재까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그리고 여성 1호이기도 한 김선현 차병원·차의과학대학 교수 등 4명의 인물을 영입했다.이들의 영입은 문 대표가 지난 8일 "깜짝 놀랄만한 인물도 보여드리겠다"던 약속대로 더민주당의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영입인사들이 이제까지 야권에 부족하다고 지적돼 온 부분을 채워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표 전 교수는 본인이 밝혔던 것처럼 오랜 기간 경찰 직종에서 근무했던 만큼 보수적 색채가 강해 안보이슈와 관련해 약세였던 더민주당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수석대표의 경우,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관계, 통일정책, 대미외교 등을 아우르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야권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김 이사는 IT업계에 종사하는 인물로 당에 젊은 색채를 더했고, 세월호와 위안부 문제와 관련 트라우마 치료 경험을 가진 김 교수는 국민의 상처와 소통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재한 국제경양전략소 소장은 지난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문 대표가 매일 인재영입을 발표하면서 '새 정치'를 꾸준히 구현해 나간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면서 "또 해당 인사들이 정치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신선함'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했다.반면, 문 대표의 대척점에 서 있는 안 의원의 경우 '인재영입'에서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소장은 "문 대표와 달리 안 의원은 매번 더민주당 탈당인사나 진심캠프 원년멤버에 손을 내밀고 있다"면서 "세(勢)를 불리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07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