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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내년 1월 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발족한 뒤 인재영입을 진행키로 했다.안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진예비후보자 지원센터를 만들어 당 행사와 활동, 정보의 공유를 보장하고 홍보 등을 지원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인재영입 계획을 설명했다.그는 이와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춘 판단·검증·평가기준 마련 △기득권 없는 혁신적 공직후보추천 △신진인사에 대한 공정한 공천을 원칙으로 둔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또 전날 '30, 40대로 정치세대를 교체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체적 구상을 묻는 질문에 "새로 만들 정당에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청년위원회에 대한 혁신"이라고 답했다.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청년위원회가 지역위원장 산하에 있어 국회의원 내지 지역위원장이 동문회 수단으로 청년을 쓰고 있다"면서 "청년위원회를 통해 인재가 영입되는 것이 아니라 말 잘 듣는 사람만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당을 만들며 동의를 얻어야겠지만 중앙당에 청년위원회를 두고 거기서 전국을 상대로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겠다"며 "그 사람들을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안 의원은 전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도로 인재영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인재를 귀하게 여기고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