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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2016 예산안 시정연설 관련, "마지막 5분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집중하기 위한 서론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정 최고는 이날 KBS 에 출연, 대통령이 국정화의 명분으로 통일대비 및 확고한 국가관 등을 언급한 데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73년 연설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이 1973년 전국교육자대회 및 연두기자회견 당시 "우리는 먼저 올바른 민족사관과 우리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고히 체득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자주성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연설한 내용을 인용했다.정 최고는 또 교학사 교과서를 뺀 7종의 검·인정 교과서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선 그어 말했다. 정부여당이 지적하고 있는 '유관순 열사 설명 부재' 및 '김일성 주체사상 기재'와 관련해서도 "교육부 집필기준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아울러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4대 개혁 및 경제살리기 관련 법안과 관련, "관광진흥법의 경우 학교 앞에 모텔짓는 거 허락해 달라는 것"이라며 "올바른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0-2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