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바쁘다 바빠”…유튜브·웹툰 콘텐츠도 직접 만든다
보험업계 “바쁘다 바빠”…유튜브·웹툰 콘텐츠도 직접 만든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2.1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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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소셜채널 ‘히릿’ 개설…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콘텐츠 개발  
DB손해보험, ‘브랜드웹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 진행
굿리치, 유튜브 프로그램 ‘우왕좌왕 설계왕’ 선보여…점차 확대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보험업계가 최근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마다 이미 공식 SNS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튜브 사용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지식들을 쉽게 풀어내면서, 보험에 관심이 없었던 고객들을 확보하고, 늘고 있는 비대면 생태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로도 풀이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은 단순히 콘텐츠 기획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따라 타 분야와 협업을 전개하거나 타겟 고객층에 대한 별도 소셜채널을 직접 개설・운영하는 등 영역・방식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콘텐츠'를 향한 업계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소셜채널 '히릿' 소개영상 캡쳐 ©삼성생명
소셜채널 '히릿' 소개영상 캡쳐 ©삼성생명

삼성생명, 소셜채널 '히릿' 개설…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콘텐츠 개발  

삼성생명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초~90년대 중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소셜채널 '히릿(Hit it)'을 만들었다. '히릿'은 'Hit it(시작해)', 'Let's Hit it(가자!)', 'Hit it off(죽이 잘 맞아)' 등 다양한 뜻이 담겨 있으며, 웹페이지를 비롯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과 함께 운영된다. 

이곳에는 20~30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록돼 있다. 기존 보험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와 차이가 있다면 회사 브랜드, 상품 스토리 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관심사나 흥미위주 사진・영상 등이 중심이다. 

구체적으로는 △랜선출근(직원들의 꾸밈없는 회사생활을 담은 Vlog) △월간재능(크리에이터 참여) △슬리(Samsung Life Insurance)로운 생활(슬기롭고 이로운 삶을 위한 팁 제공) △뜻밖개이득(일상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테크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히릿'의 공식 SNS 팔로워・구독자 수는 아직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개설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SNS가 쉽게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타파하고자 다양하고 흥미있는 콘텐츠 업로드와 함께영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DB손해보험이 '1MILLION'과 콜라보한 뮤직비디오 캡쳐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1MILLION'과 콜라보한 뮤직비디오 캡쳐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3번째 브랜드웹툰 선보여…유튜브 크리에이터 협업도 진행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웹툰 작가와 손을 잡고 '브랜드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이 웹툰은 '가족사랑'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19일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의 브랜드웹툰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금까지 3회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두 시즌 연재된 총 13개의 웹툰은 총 조회수 176만3000회, 댓글 수 1만2687회를 기록하면서 고객과 웹툰 독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는 '노곤하개', '5kg을 위하여' 등의 웹툰작가 '홍끼'가 합류했다. 제목은 'GO!구마가족'으로, 가족사랑에 대한 에피소드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했다. 또한 웹툰 이후에도 영상으로 제작돼 브랜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DB손해보험은 댄스그룹 '1MILLION'과 뮤직비디오 콜라보도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1MILLION만의 스타일로 '참좋은 운전자보험' 상품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번 협업과 관련, 지난 1984년 최초로 운전자보험을 선보인 보험사와 약 1830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댄스팀이 만났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보험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굿리치TV의 우왕좌왕 설계왕 첫 번째 방송 영상 캡처 ©굿리치
굿리치TV의 우왕좌왕 설계왕 첫 번째 방송 영상 캡처 ©굿리치

굿리치, 6번째 유튜브 프로그램 '우왕좌왕 설계왕' 선보여…점차 확대 계획

그런가 하면, 보험사뿐만 아니라 인슈어테크 기업도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최근 굿리치는 굿리치TV 신규프로그램 '우왕좌왕 설계왕'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두 명의 매니저가 출연해 이슈가 되고 있는 보험상품의 장단점을 파헤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논란의 CI(치명적 질환) 보험을 파헤친다!'에서는 박은영, 박병문 매니저가 출연해 서로 다른 의견을 두고 토론을 펼쳤다. 

굿리치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우왕좌왕 설계왕'은 다년간 보험상품을 분석해온 리치앤코 소속 매니저"라면서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지만 고정 패널로 출연해 업계의 이슈들을 하나씩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굿리치는 유튜브 채널 '굿리치 TV'의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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