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정부, 민심 확인했음에도 독선적 국정기조 고집”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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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정부, 민심 확인했음에도 독선적 국정기조 고집”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0.13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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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궐선거 패배, 책임지는 사람 없어…당정쇄신 없어”
안철수 “응석받이 제명해야” vs 이준석 “安, 총선패배 선봉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윤 정부, 민심 확인했음에도 독선적 국정기조 고집”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부여당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는 민심이 확인됐음에도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반성하거나 전환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민심 앞에 겸허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독선적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현동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검찰에 대해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윤석열 정권의 첫 응답은 정적 죽이기”라 지적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검찰의 물타기 국면전환용 기소는 확실히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보궐선거 패배, 책임지는 사람 없어…당정쇄신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당력을 총동원한 총선 바로미터 선거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내년 총선은 암담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굴 전체를 바꾸는 성형수술을 해야 하는데 분바르고 화장한다고 그 얼굴이 달라지냐”며 “아직 시간이 있는데 근본적인 당정쇄신 없이 총선 돌파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안철수 “응석받이 제명해야” vs 이준석 “安, 총선패배 선봉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설전이 이틀 째 이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명예훼손, 강서구청장 선거방해 혐의로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이준석 제명과 당이 확장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12일자 제 의견 이후 폭발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고, 이준석 제명에 동의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책임론 앙케이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해서 아쉬운지 총선패배의 선봉장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받아쳤다. 

지난 12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언론에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것 처럼 전한 것은 해당 행위라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갈등을 빚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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