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월 31일 스마트폰 사업 전면 철수…“6G 연구는 계속된다”
LG전자, 7월 31일 스마트폰 사업 전면 철수…“6G 연구는 계속된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4.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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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사업에 역량 집중…신사업 준비 가속화 위한 사업구조 개선
기존사용자 위한 서비스 당분간 지속…협력사와 손실 최소화 협의
MC사업본부 직원 고용 유지…타 사업본부·LG 계열사로 전환 추진
“휴대폰 사업 종료해도 미래 위한 6G 연구 개발은 지속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7월 31일부터 휴대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7월 31일부터 휴대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LG전자가 26년 만에 스마트폰(MC)사업본부 사업 전면 철수를 공식화했다. 지난 1월 사업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여 만이다.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7월 31일부터 휴대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측은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애플의)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협력사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을 위한 사후 서비스는 당분간 지속된다.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의 손실과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도 유지된다. LG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직무역량과 타 사업본부·계열사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될 계획이다. 

6G 등 핵심 모바일 기술 연구도 지속된다. LG전자 관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가전·전장부품·로봇에 필요한 역량”이라며 “CTO부문 중심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올랐으나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적자 규모는 5조 원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과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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