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TV 콘텐츠 확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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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 TV 콘텐츠 확대하는 이유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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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플랫폼 webOS 앱 전년比 30%↑…교육·엔터 앱 50%↑
MZ세대 위한 댄스 강습…고령자 위한 원격진료 서비스 론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에 시청자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에 시청자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에 시청자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 중인 앱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2000개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LG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교육·엔터테인먼트 앱 개수를 약 50% 확대했다. 팬데믹 이후 TV를 OTT 시청이나 비대면 교육에 활용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것.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교육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하이브로’를 론칭하고, 최근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 등 MZ세대 취향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 구글 스타디아(Stadia)를 출시하는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카카오의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Drops Gallery) 서비스를 이달 내 론칭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 의료·돌봄 서비스 ‘인디펜다’(Independa)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등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 앱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TV 시청 경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 TV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이유는 최근 TV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조사에 따르면 고객이 TV로 방송 시청이 아닌 스마트 콘텐츠를 사용하는 빈도는 팬데믹 이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최근 ‘F.U.N’(First·Unique·New) 관점을 내세우며 고객경험(CX)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TV의 차별화된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고도화하며 기존 시청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 스마트 TV의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은 글로벌 25개국을 대상으로 총 1900여개 채널을 제공한다. 집에서도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LG 피트니스’와 전 세계의 예술 작품을 올레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올레드 갤러리 앱’도 선호도가 높다. 

정성현 LG전자 HE컨텐츠서비스담당은 “TV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사용 편의성과 다양한 콘텐츠 지원 등을 앞세워 외부 TV 업체에도 webOS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 업체는 지난해 20여 곳에서 올해 100여 곳까지 확대됐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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