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따져보기①] 비대면 바람타고 ‘온라인 보험’ 러시
[보험상품 따져보기①] 비대면 바람타고 ‘온라인 보험’ 러시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3.1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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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 ‘두각’…삼성화재,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 손보사 ‘준비’ 
미래에셋생명·한화손해보험, 온라인 전용 보험 출시…가성비·보장에 중점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인슈어테크 기업 ‘존재감’…성장·협업 속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온라인 보험, 보험사 현황 ©그래픽=정우교 기자
최근 온라인 보험, 보험사 현황 ©그래픽=정우교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온라인 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에 기반을 둔 보험사들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가 하면, 이들이 내놓은 상품이 상품성·독창성 등을 인정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기존 보험사들은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내놓거나, 핀테크·인슈어테크 플랫폼과 함께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두각'…삼성화재,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 손보사 준비 

최근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지난 16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바 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기간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주는 제도로, 손해보험협회는 해당 상품의 '새로운 위험 담보', '새로운제도와 서비스' 특약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며, 운행거리에 따라 매월 보험료를 정산하는 방식의 자동차보험 상품이다. 그러니까, 월 보험료는 기본료에 주행거리 연동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 된다. 

이로써,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 '스마트ON펫산책보험'에 이어 세번째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카카오 초대 커머스-페이먼트 총괄 사업부장을 거쳤던 박관수 상무를 영입하면서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초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신청 전이며 내년 상반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보험사, 온라인 보험 출시 집중…미래에셋생명·한화손해보험 등

그런가하면, 최근 기존 보험사들의 '미니보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 1만1500원이며, 온라인보험 최초로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 뇌경색증 모두 동일하게 1000만원 보장한다. 또한 한 질병을 진단받더라도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질병을 1회씩 계속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8종의 상품을 PC와 모바일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보험 소비자들은 공인인증서·PIN인증·카카오인증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3일 월 2500원의 보험료인 '한화 OK2500 든든 운전자보험'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운전자의 형사적 책임과 법률 행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집중 보장하는 온라인 전용 장기보험으로, 월 25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인슈어테크 '존재감'…성장에 가속도

아울러 토스, 뱅크샐러드, 굿리치, 보맵 등의 기업도 존재감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에이스손해보험은 토스와 제휴해 '휴대폰파손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지난 2017년 이후 출시된 삼성, LG, 애플 휴대폰을 사용 중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휴대폰 수리나 교체 시 1회 30만원, 연 2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때 단말기 제조업체의 공식 수리센터를 이용해야 하며,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피해도 최대 1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월 보험료는 3900원이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누적 연동관리금액 190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0조 이상이 증가한 금액이다. 그동안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데이터를 기록·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는데, 특히 보험설계와 관련된 상품을 추천하면서 기존 고객층이 아닌 40대 이상 고객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슈어테크 기업 중 한곳인 보맵은 최근 하나생명과 '디지털 보험상품'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나생명은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보험'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보맵은 사업기반에 하나생명의 안정성을 더할 수 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 하나금융지주 품에 안긴 더케이손해보험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두 회사의 협업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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